호국 정신의 요람, 보성서 만나는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

전국 입력 2025-10-23 16:19:20 수정 2025-10-23 16:19:20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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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 24일 개막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 포스터.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정신을 기리고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장계를 올리던 유서 깊은 장소인 열선루의 의미를 조명하며 역사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온 가족형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전 11시에는 '제1회 보성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 학술세미나'가 열려 열선루와 임진왜란, 그리고 함께 싸운 보성 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탐구한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취타대, 의장대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웅장한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 퍼레이드 '장군님 오신다'가 보성역~열선루공원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순신 장군의 출정 장면을 재현하는 이 행렬로 인해 해당 시각 시가지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25일 오전 10시에는 '제1회 보성 열선루 전국 장계 대회'가 개최된다. 전국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열선루에서 조선시대 상소문인 '장계(狀啓)'를 직접 작성하며 역사적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린다.

열선루공원에서는 조선시대 군사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조선수군 병영 체험존'이 상시 운영된다. 판옥선 만들기·활쏘기·전통 무예 시연·옥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성의 미식(美食)을 한자리에 모은 '장군의 밥상'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벌교꼬막·회천전어·보성녹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편안한 쉼터와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이순신 역사문화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통합적으로 개최돼 더욱 풍성함을 더한다. 청년들이 기획한 ▲다청년 페스티벌 ▲야간 역사 문화 탐방인 '국가유산 야행' ▲보성 대표 문화인 '보성 세계차 박람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 등이 동시에 열려 낮부터 밤까지 문화 향연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열선루 공원 주무대에서는 티 칵테일쇼·청년 콘서트 & EDM 파티·지역민 참여형 경연 '보성 이즈 갓 탤런트', 인기 작가 윤태호의 드로잉 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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