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11월 마티네 콘서트 '아레테 콰르텟'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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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24 11:55:18
수정 2025-10-24 11:55:18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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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 콩쿠르를 휩쓴 한국의 젊은 실내악단
슈베르트의 마지막 현악사중주, 거대한 감동의 세계
11월 6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개최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이사장 김대권)는 2025년 11월 6일(목)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월드 콩쿠르 위너스 시리즈’ 여섯 번째 무대로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을 초청한다.
이번 무대는 유럽 유수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한국 실내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젊은 앙상블의 연주로, 관객에게 깊은 음악적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젊은 앙상블, 아레테 콰르텟
아레테 콰르텟은 2019년 창단 이후 놀라운 기세로 국제 음악계를 장악해왔다.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는 한국 최초로 1위를 차지하고, 다섯 개 특별상까지 휩쓸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2년 ARD 뮌헨 국제 콩쿠르 특별상 수상을 통해 독일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2023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1위, 2024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는 한국 최초 우승과 다섯 개 특별상을 차지하며 한국 실내악사에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이들은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 과정에서 김재영, 크리스토프 포펜 교수를 사사하며 음악적 역량을 심화하고 있다. 또한 202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 중이며, 현악사중주단으로서는 최초로 선정되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아레테 콰르텟의 멤버는 바이올린 전채안과 박은중, 비올라 장윤선, 첼로 박성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된 목적’과 ‘최고의 우수함’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아레테(Arete)’처럼 음악의 본질을 탐구하고 진정성을 지닌 해석을 선보이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슈베르트가 남긴 마지막 거대한 울림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마지막 현악사중주, 현악사중주 제15번 사장조 D.887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교향곡에 비견될 만큼 거대한 스케일을 지닌 걸작으로, 장대한 구조 속에서 서정과 비극이 교차하며 슈베르트 내면의 고독과 환희를 동시에 드러낸다.
특히 각 악장은 긴장과 정서적 변화를 정교하게 엮어내며, 그의 예술 세계가 도달한 절정의 순간을 보여준다. 아레테 콰르텟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해석으로 슈베르트의 거대한 음악적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아레테 콰르텟은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정상에 오른 특별한 실내악단으로, 한국 실내악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젊은 연주자들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슈베르트 사중주의 웅대한 서사는 마티네 무대의 아늑한 분위기와 만나 관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슈베르트의 마지막 현악사중주는 그 규모와 정서로 인해 언제나 큰 도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인간적 울림을 청중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이 가진 깊은 이야기를 함께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전의 여유, 음악으로 완성되는 마티네 콘서트
마티네 콘서트는 평일 오전, 관객들이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에 예술의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소극장의 아늑한 공간에서 연주자들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작품의 안팎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으며, 공연 전후로는 관객들에게는 카페 소묘의 커피 또는 차와 대구 유명 베이커리 카페인 아눅(a.nook)의 신선한 빵이 제공되어 공연의 여운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전석 3만원.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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