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경북도, 지속가능한 미래식품산업 선도 위한 2025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 개최

[서울경제TV 경산=김정희 기자]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10월 23일(목)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컨벤션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지자체 및 푸드테크 산업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포럼(BAFE)」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 글로벌 혁신과 경북의 도약」을 주제로 대체식품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식품산업 발전 방향을 산‧학‧연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1부에서는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마크 총(Mark Chong)교수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대체식품 시장 공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으며,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 방안 및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9월 ‘Future Food Challenge’ 기초연구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씨위드(의성), ㈜딜라이트푸드(포항)를 포함한 6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글로벌 동향과 국내 혁신 사례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박유헌 동국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신소재 식품, 특히 배양육을 중심으로 한 국제 규제 동향을 소개하며 선진국의 제도적 변화와 시장 진입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식품산업진흥원 이광진 PM은 국내 대체식품 산업의 혁신 방향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고, ㈜엘에스비 최두영 이사는 3D 프린팅 식품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식품 시장에서의 응용 사례를 중심으로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권오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관계자, 발표자들이 함께 기술규제 완화, 투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폭넓은 토의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투자설명회에서는 푸드테크 기업 5개 사가 참가해 각 기업별 혁신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발표하여, 벤쳐캐피탈(VC) 및 기술·특허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높은 관심을 받아 투지유치 기회를 회득했으며, 우수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연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테크노파크는 경상북도와 함께 앞으로도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공동연구, IR피칭대회 개최,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소비자 인식개선 사업을 병행해 미래식품 산업의 대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3회째 이어오는 경상북도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은 경상북도가 대체식품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중요한 의지를 전파하는 연례행사”라며, “경상북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식품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테크노파크는 경상북도 및 의성군과 함께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9차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양산 실증연구와 원천기술 고도화를 위한 규제특례 기반을 마련하였고, 올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세포배양식품 분야) 사업에 공모 및 선정되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기틀을 다져 대체식품 산업 전주기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9551805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