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향토박물관, '향약과 유교문화' 특별전…12월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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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24 16:09:12
수정 2025-10-24 16:09:12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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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향촌사회의 자치와 상생의 전통 재조명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향토박물관이 조선시대 향촌사회의 도덕적 질서와 공동체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남원시는 오는 12월 28일까지 춘향테마파크 내 향토박물관에서 '남원의 향약, 유교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지역 공동체의 도덕 규범과 상호부조 정신을 보여주는 '향약(鄕約)'의 전통을 탐구하고, 남원 지역에서 발전한 향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전라북도 지정문화유산인 원동향약계(元洞鄕約契)와 기지방향약(基池坊鄕約) 등 남원 지역에서 실제 운영된 향약 관련 고문헌과 고문서 30여 점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향약이 단순한 도덕 교화 규약을 넘어 지역 사회의 생활 질서를 유지하고 유교적 가치관을 실천하게 한 제도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을의 자치 규약'으로 불린 남원의 향약은 4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통이다. 향토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유교문화의 생활적 기반을 살펴보며, 선조들의 공동체적 지혜를 오늘의 시선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향토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남원의 향촌사회가 지녔던 자율과 상생의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전통 유교문화의 의미를 체감하고, 남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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