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앞둔 우리금융…임종룡 회장 연임 전망은?
금융·증권
입력 2025-10-27 18:32:56
수정 2025-10-27 18:32:56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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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됨에 따라, 우리금융이 늦어도 다음 달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갑니다. 임 회장 연임 전망을 두고 비은행 확장과 자본비율 개선으로 경영 성과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지배구조와 감독강국 리스크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2023년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됨에 따라, 우리금융은 다음 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갑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차기 회장을 둘러싸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지만, 지배구조와 감독당국 리스크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을 보입니다.
임 회장은 취임 이후 비은행 강화와 자본건전성 제고를 그룹 핵심 전략으로 밀어붙였고, 그 결과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까지 마무리하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우리금융의 자본비율도 안정세입니다. 올해 상반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82%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고, 순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키운 상황입니다.
반면, 금융권 안팎에서는 지배구조와 감독당국 리스크가 변수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지난 21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융지주 이사회 운영을 공개 비판하면서, 우리금융을 둘러싼 외부 압박이 연임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일부 금융지주 회장들이 자기 사람으로 이사회를 채워 참호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사회가 제 역할을 못하면 감독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는데, 금감원이 특정 회사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을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현재 우리금융 회추위는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임 회장 체제에서 새로 영입된 인사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추위가 2021년 예금보험공사 지분 매각으로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이,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진정한 독립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보면, 회장 연임 여부가 계열사 인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조직 안정성과 리더십 지속성 사이 균형이 핵심 과제로 제기됩니다.
우리투자증권 , 우리자산운용 등 우리금융 10개 자회사의 CEO 임기가 올해 말 일제히 만료됩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연임 여부와 함께 안정적인 승계 시스템 작동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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