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2025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전국 입력 2025-10-28 22:05:41 수정 2025-10-28 22:05:41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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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교수, 순천향대학교 생화학교실 이윤진교수)은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사인파형 미세전류 치료의 근육 재생 효과에 대한 세포 및 동물실험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세포실험에서 C2C12 근아세포를 80%까지 배양한 뒤, 8일째에 10 µM 덱사메타손을 처리하여 위축을 유도하고, 9일째에 0.25 µA, 8 Hz의 다양한 파형 미세전류를 15분간 적용했다.

또한 동물실험에서는 2주간 하지 고정(casting)을 통해 근위축을 유도한 후, 24마리의 토끼를 4개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군은 미세전류를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 △2군은 사각파형(square) 미세전류 치료군, △3군은 사인파형(sine) 미세전류 치료군, △4군은 삼각파형(triangular) 미세전류 치료군으로 구분했다.

각 군은 하루 1시간씩 2주 동안 치료를 시행받았으며, 치료 전후로 종아리 둘레, 초음파 근두께, 경골신경 복합근활동전위(CMAP), 근섬유 단면적(CSA), 단백질 발현(Western blot)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인파형 미세전류군(3군)에서 모든 측정 항목에서 유의한 회복 효과(p<0.05)를 보였다. 이 군은 근두께, CMAP 진폭, 근섬유 단면적이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면역조직화학 염색에서도 BrdU, PCNA, VEGF, PECAM-1 등 세포 증식 및 혈관신생 관련 표지자의 발현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또한, 웨스턴 블롯 분석 결과 MyoD, Myogenin 등 근형성 조절 인자는 증가하고, TNF-α, NF-κB, cleaved caspase-3와 같은 염증·세포사멸 표지자 및 p-CHK1, p-CHK2 등 스트레스 반응 단백질은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권동락 교수팀은 사인파형 미세전류가 세포 및 동물실험 모두에서 가장 강력한 근육 재생 촉진 효과를 나타냈으며, 임상 적용 가능성이 높은 치료 방법임을 확인했다.

권동락 교수팀은 본 실험의 결과에서 미세전류치료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권동락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전류의 파형에 따라 근육 재생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추후 임상 연구를 통해 최적의 치료 파라미터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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