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도시재생 발전 연구회', 도시 활력 해법 찾다

전국 입력 2025-10-29 12:48:06 수정 2025-10-29 12:48:0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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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상상어울림센터·포항 꿈틀로 등 우수사례 현장 방문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재생 발전 연구회'가 밀양·경주·포항의 도시재생 현장을 방문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재생 발전 연구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남 밀양시, 경북 경주시, 경북 포항시의 도시재생 우수사례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한명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염봉섭, 강인식, 이기열 의원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먼저 밀양시 가곡동 상상어울림센터를 찾아 슬럼화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주민 주도형 통합 도시재생 모델을 살펴봤다. 특히 주민들이 설계단계부터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해 입주 단체를 직접 선정하고, 센터 내 여러 단체가 조화롭게 운영되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어 방문한 경주시 황촌마을은 2021년부터 4년간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지역으로, 호텔과 리조트를 수평적 구조로 배치해 마을 전체를 하나의 커뮤니티로 활용하는 독특한 형태였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마을 곳곳을 걸으며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경관을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포항시 문화예술창작지구(꿈틀로)는 도심 공동화로 침체된 구도심을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재생한 대표 사례다.

이곳은 지역 예술인들이 유휴공간을 작업실로 활용하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전시, 거리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 속 예술생태계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 의원들은 "도시재생의 핵심은 결국 주민 참여"라며 "밀양의 상상어울림센터처럼 기획단계부터 주민 의견이 반영될 때 진정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경주와 포항의 사례처럼 주차 문제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협동조합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한명숙 대표의원은 "도시재생의 근간은 지역주민이며,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남원시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뿐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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