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보배섬 국화축제 개막…지역 상생의 가치 꽃피우다

전국 입력 2025-10-29 15:08:24 수정 2025-10-29 15:08:2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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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군수 "국화 향기 속에서 진도의 가을 만끽하시길"

김희수 진도군수가 2025 보배섬 국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진도군이 진도개테마파크에서 개막된 '2025 보배섬 국화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지역 농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형 축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꽃빛 활짝! 별빛 반짝! 진도에서 만나개!'라는 주제 아래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진도군의 가을을 수놓은 15만 본 국화의 향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화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다. 축제에 사용된 15만 본의 국화가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된 것으로 이는 농산물 위탁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상생형 축제'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단순히 외부 업체를 통한 조경이 아닌 지역 사회 구성원이 직접 축제의 주체가 돼 그 결실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개막식에는 김희수 군수를 비롯해 지역 의회, 교육계 인사 및 농업인 학습단체 등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기원했다. 특히 화려한 점등식과 초대가수 홍지윤의 축하공연은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더불어 개막식에서는 김희숙 제일타카 대표가 연합모금 사업을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이는 축제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축제는 11월 30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되며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조명으로 꾸며진 국화정원은 방문객들에게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가을밤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화 판매,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는 축제의 재미를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국화 향기 속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진도의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이번 국화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보배섬 국화축제'는 국화의 아름다운 향기처럼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건강한 상생이라는 가치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는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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