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4317억…전년比 70.9%↑

금융·증권 입력 2025-10-30 14:02:02 수정 2025-10-30 14:02:02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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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iM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총 43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9%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증권사의 PF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금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같은기간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3천6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 갔다.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성장 관리와 적극적 수익 관리로 이자이익이 개선세로 돌아섰고, 양호한 금융시장 환경에 비이자이익도 호조세를 보였다.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0.15%p 개선된 0.50%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28억원의 분기 흑자를 시현하며 누적 순이익은 669억원까지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과감한 부실자산 정리에 나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3분기 누적 각각 192억원, 4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M캐피탈은 전년동기 대비 42.4% 개선된 실적으로 그룹의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편, iM금융지주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 대한 이행 현황을 30일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노력으로 지난 7월 말 발표했던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조기에 이행 완료했고, 연내 전량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iM금융지주는 올해 총 6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 200억원(2023년 매입분)을 포함한 총 8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자사주의 매입·소각은 총발행주식수를 감소시켜 기업의 주당 가치를 개선시키고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등을 통해 자산을 꾸준히 성장시키겠다"며 "계열사간 상호 시너지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차질 없이 밸류업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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