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위 전시장’…완성차, 골프 마케팅으로 접점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11-03 18:39:44 수정 2025-11-03 18:39:44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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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성차 업계가 골프 대회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후원을 넘어, 브랜드 체험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골프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KPGA 투어 ‘2025 렉서스 마스터즈’ 대회.

렉서스코리아는 대회 현장에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박 / 인천 송도
“날씨도 너무 화창한데 또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서 너무 즐겁고, 일단은 너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잘 준비돼서 또 차체들도 제가 관심 있는 차들이 잘 전시가 돼 있어서 한번 타 볼 수 있는 이런 경험이 되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챔피언 퍼팅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 ‘렉서스 라운지’와 현장 이벤트, 식음료와 함께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마스터즈 라운지’, ‘렉서스 팬 빌리지’ 등이 마련됐습니다.

여기에 전동화 라인업 전시와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존을 통해 참가자들이 브랜드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윤은진 / 렉서스코리아 퍼블릭어페어부 부장
“모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이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갤러리 분들이 직접 선수분들과 같이 교감할 수 있는…단순하게 갤러리분들이 경기를 시청하는 것이 아닌, 갤러리와 선수가 교감할 수 있는 그런 열정이 느껴지는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골프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골프 인구가 늘고, 2030세대까지 참여층이 확대되면서 브랜드 홍보 효과가 커지고 있기 때문.

BMW, 벤츠,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등이 자체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경기 후원을 넘어, 신차 시승과 프로골퍼 레슨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고객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방식입니다.

업계는 이런 골프 마케팅이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골프대회를 매개로 고객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가 함께 향상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단순한 여가를 넘어 완성차 산업의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골프.

완성차 업계는 이 같은 골프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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