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세계 정상 만찬의 격을 높이다
전국
입력 2025-11-04 17:38:19
수정 2025-11-04 17:38:19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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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 '보성녹차'로 화룡점정
4일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만찬에서 '보성녹차'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세계 정상들에게 한국의 삼색 매작과 삼색 과일과 함께 제공됐다. 특히 중국 전통 디저트인 지마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만찬의 품격 있는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날 식단에서 '보성녹차'는 유일하게 지명(地名)이 명시된 지역 브랜드로 이는 단순한 특산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차(名茶)로서의 상징성을 확고히 한 쾌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보성 차밭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보성녹차'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녹차는 지하 암반층 위의 비옥한 토양, 차 재배에 최적인 잦은 안개 등 보성만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탄생한다.
또한 항암효과·피부 보습·노화 방지 등 다양한 유효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친환경 인증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보성은 '동국여지승람'에 차(茶) 재배지로 기록될 만큼 대한민국 전통 차 자생지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과거 왕실에 진상되던 명차로서의 명성 또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보성녹차가 APEC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성녹차를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한국의 깊이 있는 차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고하게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 만찬을 통해 ‘보성녹차’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차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보성녹차가 펼쳐나갈 세계적인 활약과 이를 통한 한국 차 문화 확산에 기대가 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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