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조절에도 불붙은 빚투…반대매매 주의보
금융·증권
입력 2025-11-21 18:37:11
수정 2025-11-21 18:37:11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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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빚내서 투자하는 금액, 빚투 금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증시로 자금이 몰려들며 신용 융자 잔고도 늘고 있는 건데요. 증권사들은 일부 종목의 증거금 비율을 높이며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반대매매가 늘어나는 등 빚투 과열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증권사의 속도조절에도 빚투 금액, 이른바 빚내서 투자하는 금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9일 신용융자금액은 26조8000여억원. 27조원에 육박합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다, 이달 들어서만 5.5% 넘게 증가한 겁니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커, 부동산과 예금에 묶여있던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신용 잔고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빚투 금액이 늘어나자 금융위원회는 증권사별 신용거래 융자 일일 동향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변동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증거금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빚투 금액은 늘고 있는 추세.
전문가들은 과도한 빚투는 반대매매로 인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언합니다.
반대매매는 담보가치인 주식 가격이 하락해 담보비율이 기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 투자자가 추가 증거금을 넣지 않으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싱크]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가가 급락하게 되면 반대매매를 당하고, 또 반대매매 물량이 대거 출회되면 또다시 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로 반대매매 금액은 급증하는 추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1일에서 12일 신용공여 반대매매 금액은 약 523억원에 달합니다. 실제 거래일은 8일에 불과하지만, 6~10월 월간 평균치인 762억원에 근접한 금액에 대해 반대매매가 이뤄진 겁니다.
빚투금액과 반대매매 금액이 급증하면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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