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국내 최초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예타 면제 확정…2030년 조기 준공 청신호

강원 입력 2025-11-28 16:55:11 수정 2025-11-28 16:55:11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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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신산업 육성과 국가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연구의 핵심 거점 도약
- 총사업비 6475억 원 규모, 1660여 명 고용 창출 효과 기대

태백시청.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8일, 태백시에서 추진 중인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면제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당초 2032년으로 예정됐던 준공 시기를 최소 2년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태백시는 2026년부터 정밀 지질조사, 추가 시추, 부지 최종 확정 등 본격적인 착수 절차에 돌입한다.

총 사업비 6475억 원 규모의 이 시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나 사용후핵연료를 일절 반입하지 않는 순수 연구 목적 전용 지하연구시설로, 지하 심부 암반의 장기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가 전략 기술 개발증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1660여 명의 직접·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부지 인근에는 ▲지하환경 전문연구기관 ▲실증시험단지 ▲교육·훈련센터 등을 아우르는 신산업 연구 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폐광 지역인 태백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내던 태백이 이제 국내 최초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품게 됐다”며 “국가 전략 기술 확보의 전초기지가 될 이곳에서 태백이 첨단 과학도시로 재탄생하고,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반시설 확충과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예타 면제가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지하안전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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