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행 항공편 900여편 중단…‘대만 유사시 개입’ 파장 확산
경제·산업
입력 2025-11-29 10:23:50
수정 2025-11-29 10:23:50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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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을 시사한 이후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유학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 900여 편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9일 중국발 일본행 항공 노선이 급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가 영국 항공 정보업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7일 기준 중국 항공사가 12월 운항할 예정이던 일본행 항공편 5548편 중 16%에 해당하는 904편이 운항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감편 규모는 불과 이틀 만에 급증했다. 이달 25일까지만 해도 운항 중단 편수는 268편이었으나, 27일에는 3배 이상으로 뛰었다.
운항 중단된 노선은 72개, 감축된 좌석 수는 15만6000석에 달한다. 중국과 일본을 잇는 정기 항공편은 총 172개 노선이다.
공항별로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626편 감축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이어 나리타공항·주부공항이 각각 68편, 신치토세공항이 61편 줄었다. 반면, 도쿄 하네다공항은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989편 중 7편만 감소해 거의 영향이 없었다.
중국 정부의 일본 방문 자제령 여파로 중일 노선 항공권 가격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일본 항공권 판매사 에어플러스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간사이–상하이 노선 12월 왕복 항공권 최저가는 약 8500엔(약 8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만엔대(약 18만8000원)보다 크게 하락했다.
한편, 올해 1∼10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554만 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인이 82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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