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로 전환한 연기금, 닷새간 800억 순매수…로봇·바이오 담았다

금융·증권 입력 2025-12-07 08:29:36 수정 2025-12-07 08:29:3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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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연기금이 닷새 동안 8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 등 공적 연금기금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를 말한다.

코스닥 시장에서 연기금의 거래금액은 지난 10월 571억원 순매도에서 11월 215억원 순매수로 바뀐 뒤 이번 달에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달 연기금은 로봇과 제약·바이오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최다 순매수한 종목은 로보티즈(268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112억원), 알테오젠(94억원), 오스코텍(87억원), 에코프로비엠(82억원) 순이다. 

연기금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의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한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중 하나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릴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주식시장의 큰손인 연기금의 투자 확대가 코스닥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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