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홀딩스, 베트남 하노이에 헬스케어 센터 공식 출범

경제·산업 입력 2025-12-08 09:08:09 수정 2025-12-08 09:08:09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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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 그룹 합작투자 기반 설립
한국의 의료 경험과 기술을 베트남 의료진에 전수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 그룹 관계자들이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GC녹십자홀딩스]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GC녹십자홀딩스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 그룹의 합작투자를 기반으로 설립된 건강검진센터로,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본격 도입하는 첫 사례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응웬 딩 흥 하노이 보건청 부청장 등을 비롯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GC&페니카 센터는 약 2시간 내 주요 암 14종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검진 모델을 갖췄으며,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HIS·LIS·PACS·EMR)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검사, 영상 판독,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또 RF 인식 팔찌를 활용한 Non-chart System을 도입해 내원객이 서류 없이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에는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이 폭넓게 적용돼 영상·검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한다.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받은 기술도 포함돼 있어 전문의 판독을 보조하고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번 센터는 한국의 의료 경험과 기술을 베트남 의료진에 전수하는 기술 이전 및 역량 강화의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GC는 현지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하고 검진 체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베트남 국민들이 보다 적정한 비용으로 국제 기준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은 “GC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국제 기준의 정밀 검진 모델을 도입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센터가 기술 기반 예방의료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는 “한국의 선진 건강검진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에게 신뢰도 높은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센터를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모델을 도입한 이번 센터는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이 베트남 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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