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서울~제주 고속철도, 전남 서남권 발전 중대한 전환점 될 것”

전국 입력 2025-12-17 17:01:34 수정 2025-12-17 17:01:3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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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토론회 참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강력 촉구

명현관 해남군수가 1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남·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전남 서남권의 최대 숙원 사업인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를 위해 직접 국회를 찾아 광폭 행보를 펼쳤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명현관 군수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남·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본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명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확대를 넘어 국토 균형발전과 전남 서남권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철도 노선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는 ‘균형의 길’이자 제주와 남해안 관광을 하나로 묶는 ‘상생의 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명 군수는 고속철도 유치를 위해 그동안 치밀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진두지휘해 왔다.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전담 TF팀을 구성,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왔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완도군, 영암군과 손잡고 해남읍 경유 노선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 체계 구축에도 앞장섰다.

명 군수는 미래 산업적 측면에서도 철도 유치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현재 전남 서남권이 ‘국가 AI·에너지 수도’의 거점으로 급부상하며 기업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인구 유입에 대비한 정주여건 개선과 물류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상 악화 시 발생하는 제주 항공기 결항 문제를 해결하고 서남권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그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남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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