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리산 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기반 착공

전국 입력 2025-12-17 18:51:15 수정 2025-12-17 18:51:15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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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산업단지서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 사업 착공

남원 노암산업단지에서 열린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 사업 착공식에서 최경식 남원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천연물 기반 바이오소재 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남원시는 17일 노암산업단지에서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착공은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민선 8기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남원시는 바이오산업을 지역 신성장 산업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천연물·식물소재 중심의 연구개발 강화와 바이오 기업 성장 지원 인프라 확충, 연구·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 사업'은 남원·지리산권의 풍부한 자원생물을 활용한 안정적인 바이오소재 원료 공급 체계 구축과 디지털 정밀재배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개발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히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천연물 기반 첨단 소재 발굴, 지표물질 고도화 분석, 기업 맞춤형 소재 개발과 실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추진되는 노암산업단지는 바이오 원료 생산시설과 화장품 제조시설, 바이오 기업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지역으로, 이번 착공을 계기로 남원 바이오산업의 핵심 산업 클러스터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핵심 시설인 천연물 바이오소재 융합센터는 2024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건축면적 약 1900㎡, 연면적 약 3800㎡ 규모로 조성된다.

융합센터에서는 환경제어 및 성분 표준화 기술 개발, 빅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 실증 연계 연구가 이뤄지며, 안정적인 천연물 기반 첨단 소재 공급과 산업 간 밸류체인 구축을 뒷받침하게 된다.

또한 창업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전시·체험 공간, 첨단 바이오소재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산업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연구 중심 단계를 넘어 산업화 확장 단계로 도약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기반 바이오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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