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 ‘단 3초’…뮌헨 올림픽 농구 결승전 다룬 ‘쓰리 세컨즈’ 20일 개봉

연예 입력 2019-06-17 10:13:30 수정 2019-06-20 08:49:57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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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

 

36년간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미국을 반드시 꺾어야만 하는 소련 농구 대표팀은 양보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친다. 숨 막히는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련의 타임아웃 요청을 듣지 못한 심판의 실수로 경기는 미국의 우승으로 종료된다. 소련 농구 대표팀은 격렬히 항의하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심판은 남은 시간 3초를 선언하며 사상 유례 없는 재승부가 시작되는데.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히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을 다룬 영화 쓰리 세컨즈가 오는 20일 국내 개봉한다. 쓰리 세컨즈는 경기 종료 전 주어진 시간 단 3초 만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 역사를 바꾼 소련 농구대표팀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 쓰리 세컨즈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챔피언인 세르게이 벨로프의 책 ‘Going Vertical’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안톤 메게르디체브 감독은 대본을 읽고 이것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이것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자 경이로운 순간이었다고 연출을 맡은 이유를 전했다.

 

러시아의 국민 배우이자 이번 작품에서 소련 농구 대표팀 감독 가란진 역을 맡은 블라디미르 마쉬코프는 대본을 읽고 빨리 촬영에 들어가고 싶었다면서 잊혀졌지만 잊을 수 없는 사건에 관한 영화였고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절대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소련 농구 대표팀의 문제아 모데스타스 역을 맡은 제임스 트라타스는 대본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았다면서 출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쓰리 세컨즈는 이 시대에 필요한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우정,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과 감동을 그려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쓰리 세컨즈의 프로듀서인 베레시차긴은 이번 작품은 단순히 농구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면서 영화 속 스포츠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수단이다. 우리는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매력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려내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 실제 농구 선수들을 캐스팅했으며 이들은 촬영 전 수개월 전부터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덕분에 대역 없이 모든 경기 장면을 소화할 수 있었다.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슬로 모션도 몰입감을 더한다. 쓰리 세컨즈는 러시아에서 개봉한 뒤 총 2,0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인터넷뉴스팀 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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