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테라스 있다더니…코아루에 속았다”

[앵커]
공동주택에 살면서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주거형태 중 하나가 테라스 하우스입니다. 각 세대에 딸린 테라스에 텃밭을 가꾸거나 바비큐 장을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분양 받았는데 알고 보니 사적으로 쓸 수 없는 공간이었다면 분통이 터지겠죠.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한 ‘서충주 코아루 더 테라스’ 단지 얘깁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앵커]
지난 4일 서울 강남에 있는 한국토지신탁 본사 앞.
서충주 코아루 더 테라스 분양계약자 40명 가량이 “내돈주고 산 테라스 알고보니 공용면적”, “사기분양 한국토지신탁”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서충주 코아루 더 테라스 계약자
“처음부터 한국토지신탁은 계약서 상에 테라스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홍보해놓고 이제 와서 법정 조경면적이라고 하면서 테라스를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만들어놓고…”
이 단지는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 최고 5층 11개동 170세대 규모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한 연립주택입니다.
지난 2017년 분양당시 전 세대 테라스 설계를 내세운 덕에 완판 됐습니다.
문제는 계약자들이 올해 5월 입주를 앞두고 충주시로부터 잔디가 깔린 테라스 공간이 전용공간이 아니라 공용녹지라 개별 세대가 쓸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안 겁니다.
이 단지 공급계약서를 확인해 보니 “각 세대별 테라스 및 최상층 세대의 다락 부분은 해당 세대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시공됨에 따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계약자들은 사기분양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 이 단지는 충주시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170세대 중 20세대 가량이 입주했고, 나머지 세대는 입주를 미룬 채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대표이사 인사…'김우석·양기원·김재형' 내정
- 카톡에 챗GPT 도입…떠난 이용자 발길 되돌릴까
- HD현대 정기선 “美 해양 르네상스 파트너 될 것”
- ‘수익 부진’ LF푸드…‘2인 대표’로 체질 개선 속도
- 정의선, 빈 살만과 회동…“車·수소·원전 등 협력 확대”
- 파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가 만든 새로운 주거 기준
- 현대제철, 제4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6602억 원…역대 최대
- 삼성물산 건설, 3분기 영업익 1110억원…전년 동기比 53%↓
- 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영업익 730억원…전년比 53.8%↑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경대 이채영 총장, 글로벌 K-컬처 인재양성 위해 팔 걷어. . .대경대, 음악전문 MI 대학과 한·미 교육협약 체결
- 2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제1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성료
- 3대경경자청, 일본기업 관심 속 DGFEZ 현장 투자설명회 성료
- 4영남이공대, 2025 NI2.0 AID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 5대구대-포항테크노파크, 친환경에너지·미래모빌리티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 6영남대, 전국체전 ‘금3·은6·동4’ 쾌거
- 7iM뱅크(아이엠뱅크), 2025년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진행
- 8영덕군의회, 제317회 임시회 개회
- 9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2025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10포항시, 2025 APEC 기념 포항불꽃쇼 29일 개막…포항 밤하늘 불꽃으로 수놓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