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공식 추진…"내년초 매각 완료 목표"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30일 KDB생명보험주식회사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11월초 투자의향서(LOI) 접수 및 입찰적격자(short-list) 선정하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즉 2020년초에 매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KDB-Consus Value PEF 및 SPC가 보유한 KDB생명 보통주식 88백만여주를 매각하고 KDB생명 경영권을 이전하는 거래로, 잠재투자자는 다양한 거래구조를 제안할 수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잠재매수자 면담 등을 통해 달라진 KDB생명의 모습이 시장에 제대로 전달된다면, 금번 M&A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산업은행은 매각주간사 CS/삼일회계법인, 재무실사 삼일회계법인, 계리실사 밀리만, 법무실사 광장을 선임했고, 지난 8월 14일에는 Kick-off 미팅을 시작으로 매도인실사 및 잠재투자자 앞 사전미팅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산업은행은 ‘10. 3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및 생보사 부실화에 따른 보험가입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PEF를 통해 KDB생명(舊금호생명)을 인수한 이래, 3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하였으나 최저입찰가액 하회 등의 이유로 적격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무산되었다.
한편, KDB생명은 최근 저금리 기조, 생보사 성장성 정체 등 비우호적인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8년 턴어라운드 이래 2019년도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디스 신용등급 상승(Baa2(안정적), 19.5월) 등 대외 신인도도 개선된 바 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은행연합회, 육군 장병 위문금 전달
- 수출입銀 최초 내부 출신 윤희성 행장 이달 퇴임
-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 전시회 'AME 2025'서 주요 제품 소개
- KS인더스트리 대주주는 동네 학원? 성안에선 'CB 플레이' 논란
- 코스피, 닷새째 오르며 장중 3200 돌파…3년 10개월만
- 네이버페이, 해외QR결제 '럭키드로우' 이벤트 진행
- IBK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하회 전망"
- '스테이블코인 기대' NHN KCP, 페이코와 시너지 주목
- 새 정부 기조 따라…우리銀, '포용금융 플랫폼' 키운다
-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주택 시장 과열 진정시켜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