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미술관, 기획전 통해 아트브룻 소개 및 신진작가 발굴

벗이미술관은 내년 3월 29일까지 기획전 <세상의 모든 어른들이 아침마다 그림책을 읽는 상상>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사이다 △이지은 △이진희 등 세 명의 그림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사이다는 <풀친구>로 ‘제2회 웅진그림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가로, 주요작으로는 <고구마구마>·<가래떡>등이 있다. 이진희는 가수 이적이 쓴 글 <기다릴게 기다려줘>의 그림을 맡았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 출판작 이외에도 패브릭 포스터와 꼴라쥬와 드로잉 등 독특한 그림체의 개인작업 결과물도 공개한다. <팥빙수의 전설>의 저자로 유명한 이지은 역시 대표 출판작과 더불어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는 회화 캔버스 작업을 전시한다.
신진작가 작품 외에도 존 아트브룻 장르에서 활동하는 밤빅(John Bambic)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아트브룻’은 아마추어 작품에 나타나는 일종의 순수미술을 말한다.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존 밤빅은 실제 경험을 토대로 노동자들의 삶을 작고 섬세한 키네틱 아트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아메리칸 비저너리 아트 뮤지엄 전시에 소개된 바 있고, 파디 컬렉션(Pardee Collection) 등에 소장되면서 주목받았다.
벗이미술관 관계자는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로 꾸며진 ‘그림책 숲’과 웅진주니어의 협찬으로 조성된 미니도서관을 통해 전시실에서 만난 작품들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족과 어린이는 물론 일러스트나 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벗이미술관은 2015년 개관 이래 한국에 정착되지 않은 장르인 아트브룻(Art Brut)을 소개하고, 신진작가들을 발굴해왔다. 특히 전통적 미술 형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한 예술’ 창작자를 연구 및 지원하는 한편, 이에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는 향유자를 확대하기 위해 대중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현대미술 기획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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