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15일’ 對中 관세 부과에 관망세 지속

[앵커]
매주 월요일, 증권부 기자와 이번 주 국내 증시 관련 주요 이벤트들을 살펴보고 증시를 전망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부 이소연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소폭 상승 출발하는 모습 보였는데요. 하루 동안 흐름은 어땠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먼저 전 거래일 대비 0.48% 상승 출발한 코스피의 경우 0.33% 상승한 2,088.65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2억원, 259억원 순매도했는데요. 외국인이 지난 6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순매수(+726억원)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
0.40%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소폭이나마 상승하던 흐름이 장중 반전되며 0.04% 하락한 627.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별 수급동향은 코스피와는 반대로 개인(+573억원)과 기관(+91억)은 순매수, 외국인은 순매도(-636억원)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한 주를 관통하는 주요 이벤트가 있던데요.
관련해서 설명해주시고, 그 밖에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간략하게 언급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한 주를 관통하는 주요 이벤트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일 텐데요.
미국의 대중 소비재 추가 관세 발효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현재 양국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많기는 합니다.
다만 미중 관련 이슈는 워낙 변동성이 컸던 탓에 시장에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심을 계속 두는 모양새입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관세 발효 전 미중 협상타결에 대한 시장 투자자의 여전한 의구심이 리스크 헷지를 위한 외국인의 선물매도를 자극해 기록적인 외인 매도 행렬을 야기한 직간접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은 종소리만으로도 반응하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미중 무역갈등 이슈에 휘둘리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할 때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시행 여부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밖에 이슈들로는 10일과 11일 진행되는 미국 FOMC, 11일 아람코 상장, 12일 영국 총선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는데요.
다만 이와 같은 이슈들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미중 관세 부과 이슈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 목요일까지 외국인이 기록적인 매도세를 보이면서 주가의 반등을 방해하기도 했었는데요.
금요일에는 다행스럽게도 매도세가 멈췄어요.
앞서 시황 이야기할 때 언급하신 바로는 오늘도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주 수급동향은 어떨까요?
[기자]
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늘까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5일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5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는데요.
연속 순매도 기록으로는 역대 두 번째, 금액으로 사상 최고치 매도세를 보인 겁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받아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협상 낙관론에 매수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결과는 차주 외인의 수급 동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변동성을 키우는 커다란 이슈가 이번 주 내내 잠재하는 만큼 국내 증시가 이번 주에도 큰 폭의 반등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사들이 전망하고 있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는 어느 정도이고,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가 2,030에서 2,120선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이슈로 인해 관망세가 전망되는 만큼, 큰 폭의 등락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것인데요.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이벤트를 생각한다면 조금 더 신중히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대중 관세 부과 여부가 최종 결정될 15일까지 시장에서는 관망심리가 주를 이루며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할 때는 시장 대응 전략을 짜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시장흐름을 타는 것보다는 개별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게 오히려 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한 주 내내 이어지는 관망세 속에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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