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 중단 '보류' …"서민 주거 안정 우려"
증권·금융
입력 2020-05-12 16:18:23
수정 2020-05-12 16:18:23
윤다혜 기자
0개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신한은행이 다세대 빌라, 단독 다가구,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전세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하루 만에 이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외 전세자금이 실수요자금이고 서민주거용 자금인 점을 고려해 보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아파트 외 주택 전세자금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었다. 한정된 재원을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가계대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출 재원 마련때문에 비아파트 전세자금대출 중단 카드를 꺼낸 신한은행의 결정은 서민들의 자금 확보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비아파트 전세자금대출은 주로 서민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신한은행의 대출 중단 결정에 우려를 드러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대출 재원 마련으로 비아파트 전세자금대출 중단 카드를 꺼낸다는 게 고객 불편 등 파장이 크기 때문에 철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트럼프法 반기’ 머스크, '아메리카당' 통할까
- '유로화 외평채' 두 차례 가격 인상에도 런던서 대흥행
- 한은 10일 금통위 '동결' 전망 우세…연 2.5% 유지 유력
- '사업자대출'로 주택 매수 차단…금융당국 이달 전방위 '집중 점검'
- '6억원 주담대 제한' 초강수에 가계대출 신청액 절반 이상 '뚝'
-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경고등…퇴직연금이 PF 부실 뇌관됐나
- 커지는 오천피 기대감…하반기 주도주는
- 키움운용, '키워드림TDF' 순자산 6000억 돌파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 삼성화재, '365연간 해외여행보험' 출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주시, 오는 11일 지역 내 해수욕장 일제 개장
- 2APEC 앞둔 경주시, 기업 투자환경 대수술…조례 개정으로 파격 혜택
- 3영천시, 드림스타트 가족들 글램핑장서 캠핑 체험 가져
- 4포항시, 글로벌 기후 혁신 허브로 도약 … UN GIH S.I.W 성료
- 5‘YES! 포항을 바꾸는 생각 하나’. .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워크숍 개최
- 6장성군, 무더위 날려버릴 여름 즐길 거리 총집합
- 7정부, 폴란드 K2전차 수출에 '사상 최대' 9조원 규모 지원
- 8‘트럼프法 반기’ 머스크, '아메리카당' 통할까
- 9OPEC+ 8월 원유 생산량 하루 54.8만배럴 증산 합의
- 10국민취업제도 5.5만명 추가 지원…노동부 추경 1652억 투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