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하남·김포 등 미니신도시 공급되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미니신도시’ 부상
수도권 비규제지역 일부 소규모 개발 검토
‘3등급 이하 그린벨트 해제’ 논의도 예상

[앵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강조하면서 2기 3기 신도시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3시 신도시에서 빠졌던 경기 일부 지역에 미니신도시 조성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인 가운데 새로운 미니신도시 지정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4기 신도시 지정 보다는 기존 2기 3기 신도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
업계에선 비규제지역 내 일부에 소규모 개발 계획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대상지역으로는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였던 광명·시흥지구와 김포 고촌, 하남 감북지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광명·시흥지구의 경우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지만 주민 반대로 2015년 지정 해제된 곳으로 일부 지역에 미니신도시 조성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김포 고촌은 서울 강서지역에 인접해 있고, 하남 감북지구는 서울 송파 인근 입지로 추가 공급 대상지역으로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3등급 이하 그린벨트 해제’ 논의도 되고 있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유휴부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하지만 3기 신도시가 아직 첫 삽도 뜨지 않은 상황이라 미니신도시 지정이 섣부르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소규모 택지지구 지정 가능성은 있거든요. 신도시급으로 지정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진 않아요. 일단 3기 신도시가 본격적으로 토지보상을 하고 착공 들어가기 전까지 시간이 있는데 그 중간지점에서 새로운 택지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게 조금 너무 이른 감이 있어서…”
6·17 대책 이후 오히려 내 집 마련 기회가 줄었다는 불만 여론이 거센 가운데 규제를 완화하거나 젊은 실수요자에 대한 혜택 확대 방안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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