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성시대’…코스닥 점령한 바이오주

[앵커]
올해 주식시장 키워드에서 ‘바이오’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상반기는 물론이고 한 달여를 보낸 하반기까지 바이오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와 비교할 때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바이오 전성시대, 이소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주식시장은 바이오 전성시대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부터 치료제 임상까지 바이오 종목 관련 소식이 연일 나온 덕분입니다.
오늘(5일) 시장에서만 해도 전일 1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을 공시한 한미약품의 상한가를 중심으로 바이오 업종의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바이오 종목 편중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초(1월 2일 기준) 통신장비와 미디어,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군이 시가총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과 달리 현재는 바이오 종목이 상위권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초 시가총액 상위권이었던 스튜디오드래곤·파라다이스 등은 10위권 내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들 자리에는 씨젠·제넥신·알테오젠 등 바이오 종목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연초만 해도 시총 순위 42위였던 씨젠의 경우, 코로나 테마에 실적을 더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2위까지 순위가 급등했습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 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한시적인 공매도 금지 효과, 파이프라인 성과도출을 통한 기업들의 펀더멘탈 개선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바이오 전성시대’에 신중론을 펼치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바이오 관련 특정 종목에서 본질 가치와는 다르게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여럿 있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테마주로 관심을 받으며 시작된 바이오 전성시대, 단순한 흐름 편승이 아닌 기업 가치에 기반을 둔 옥석 가리기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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