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보다 더 아파트 같은 오피스텔에 수요자 몰린다

경제·산업 입력 2021-06-10 13:33:52 수정 2021-06-10 13:33:52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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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의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다양하고 우수한 특화 설계 적용을 통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고 비교적 자금 부담이 적은 만큼 실거주는 물론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젊은 수요자들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변신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건설사들은 주거 만족도를 높인 공간으로 임차 수요까지 확보하면서 수요자,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작은 공간을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빌트인 가전 등 공간을 늘리는 평면 설계를 도입하는가 하면 라운지 등 커뮤니티와 loT홈네트워크서비스 등 편의 시스템을 선보이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원룸 형태로만 공급했던 것에서 벗어나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2~3룸 형태 등으로 면적을 넓혀가기도 한다.

 

설계 방식을 다양화하고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는 오피스텔은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2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평균 12.72 1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전 실에 ''자형 주방을 도입해 동선의 편의성을 높였고, 현관 창고를 조성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외관은 전면을 석재로 마감했으며 침실에는 대형 드레스룸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강화해 수요자들의 선호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 금호건설이 지난 3월에 공급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217실 모집에 6,711명이 몰려 평균 30.9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소가치가 높은 전실 복층형 타입 및 테라스(일부 호실), 단지 전면 배치 등 차별화된 설계로 주목받았다.

 

수요자,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춘 특화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10일 대구 북구 노원동1 228번지 일대에 조성되는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오피스텔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7층 규모로,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69실 등 총 568가구가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A 23 ▲84B 46실이 공급된다.

 

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오피스텔이 위치한 대구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완판이 이어지고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현대건설이 대구 태평로 일대에 공급한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오피스텔은 72실 모집에 총 12,941건이 접수돼 179.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오피스텔은 침실 3, 욕실 2, 거실과 드레스룸 등을 갖춰 아파트 평면 못지 않은 우수한 설계가 반영된다. 전 타입 시스템 에어컨, 쿡탑과 전기오븐, 빌트인 김치냉장고가 무상으로 설치되며, 다양한 옵션 품목(유상) 선택을 통해 공간을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구성할 수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GL 6월 경기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위치한 오피스텔 ‘THE GL’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지상 21, 2개 동, 연면적 약 128,782, 832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지상 최고 23, 1개 동, 전용면적 29~60, 420실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 ‘THE GL’, 그리고 1층 전체를 아우르는 근린생활시설(58)로 이루어진다. 차별화된 힐링 공간을 누리는 테라스 특화 설계 타입(일부 세대 제외)이 조성될 예정이며 한강 조망(일부 세대 제외)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C2블록에서는판교 아이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금번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23~84㎡ 규모의 오피스텔 251실과 상업시설 45실이며, 해당 단지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업무, 상업, 문화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 구조부터 2~3인 가구를 위한 평면으로 다양하게 구성했고, 전실에 전기쿡탑, 냉장냉동고,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제품을 기본으로 제공해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판교 제1~3테크노밸리 내 2,500여 기업, 13만여명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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