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수익성 ‘뚝’…‘홀로서기’ 과제
경제·산업
입력 2025-04-29 18:25:00
수정 2025-04-29 18:25:00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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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1Q 매출 8330억 원…전년 比 13.9%↑
영업익 267억 원 전년 比 13.1%↓…컨센서스 37% 하회
매출액 ‘차량 SW’서 성장 둔화…’아쉬운 성적’
“영업익 감소, 계약 지연·인건비 상승·환차손 영향”
[앵커]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올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습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된 모습인데요. 특히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성장성 측면에서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1분기 매출 83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13.9% 상승한 건데, 역대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입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67억 원으로 13.1%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습니다. 순이익도 199억 원으로 23.7% 줄어들며, 외형은 성장했지만 내실은 악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시스템통합(SI) 사업은 완성차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 등의 영향으로 매출 29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26.7% 늘어난 수칩니다.
IT 사업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공급이 늘어나면서 3412억 원(+5.8% YoY)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새 성장동력으로 꼽히던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은 1922억 원(+11.6% YoY)으로 성장세는 유지했지만 이전과 비교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객사 계약 시점 지연, 외부 인재 영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등이 꼽힙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새 성장동력으로 HD맵(정밀지도) 사업을 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이 최근 HD맵 없이 자율주행을 추진하는 방향(42dot 방식)을 검토하면서 그룹 내 역할 축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부거래 의존도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현대오토에버의 현대차그룹 계열사 대상 매출은 지난해 3조406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부 성장 동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네오 팩토리’를 선보이고,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합작법인 ‘테라 링크 테크놀로지’를 세우는 등 대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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