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 상반기 매출 380억원…전년비 175%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철강업계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제일제강이 상반기 세자릿수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제일제강은 가결산 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5.1% 성장한 380억원이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58.0% 확대된 2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제일제강은 2분기 들어 4월, 5월에 이어 6월 매출이 올해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잠정 집계된 6월 매출은 약 90억원 수준으로 1분기 매출의 56.7%에 달한다.
제일제강은 올해 철강 경기 회복과 중국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2.9% 성장한 160억원을 시현했고 영업익과 순익은 흑자전환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매출 역시 계단식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상반기에도 세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고공행진을 했지만, 철강제품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일제강은 전문인력 확충과 자동화 시스템 도입 확대 등을 통해 가동손실을 줄이고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올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산업의 철강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제일제강은 2분기에도 전방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1분기 성장성을 뛰어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제강은 경영 정상화와 자금조달이 마무리 되면서 경영실적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생산능력을 큰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책임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의 철강재 감산 정책 및 수출 증치세(부가세) 환급 폐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 코로나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며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가전 수요가 확장하면서 철강업계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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