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플라스틱’ 첫 선…석화업계, 친환경 사업 고도화

경제·산업 입력 2024-03-20 17:15:19 수정 2024-03-20 17:15:19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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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화학업계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걸 넘어, 이제는 이산화탄소(CO2)로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화장품 용기부터 식품 포장재까지 쓰임도 다양한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LG화학이 공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EC)가 적용된 화장품 용기.

PEC(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2)와 산화에틸렌을 사용해 만든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입니다.


LG화학은 PEC 제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인 촉매와 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싱크] 박용성 / LG화학 커뮤니케이션부

“차세대 혁신소재 PEC는 이산화탄소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유연하고 투명하고 차단성이 좋은 것이 특징인데요. 주로 식품포장재나 화장품 용기로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다른 플라스틱 소재와 섞어서 사용 가능해 의류, 가전, 자동차 소재 등의 고객들도 니즈가 큽니다.”


LG화학은 오는 21일 이탈리아서 열리는 세계 최대 뷰티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따라 코폴리에스터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폴리에스터는 두 종류 이상의 화학 물질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를 말합니다.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가 없고, 일반 페트 소재보다 염기나 산, 유기용제 같은 화학약품에 잘 견디는 특성이 있습니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 등에 사용 할 수 있는 겁니다.


GS칼텍스는 물리적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공병을 복합수지로 만드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이 복합수지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와 커피캡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석화업계가 친환경 바람을 타고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사업 확장에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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