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플라스틱’ 첫 선…석화업계, 친환경 사업 고도화
[앵커]
석유화학업계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걸 넘어, 이제는 이산화탄소(CO2)로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화장품 용기부터 식품 포장재까지 쓰임도 다양한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LG화학이 공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EC)가 적용된 화장품 용기.
PEC(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2)와 산화에틸렌을 사용해 만든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입니다.
LG화학은 PEC 제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인 촉매와 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싱크] 박용성 / LG화학 커뮤니케이션부
“차세대 혁신소재 PEC는 이산화탄소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유연하고 투명하고 차단성이 좋은 것이 특징인데요. 주로 식품포장재나 화장품 용기로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다른 플라스틱 소재와 섞어서 사용 가능해 의류, 가전, 자동차 소재 등의 고객들도 니즈가 큽니다.”
LG화학은 오는 21일 이탈리아서 열리는 세계 최대 뷰티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따라 코폴리에스터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폴리에스터는 두 종류 이상의 화학 물질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를 말합니다.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가 없고, 일반 페트 소재보다 염기나 산, 유기용제 같은 화학약품에 잘 견디는 특성이 있습니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 등에 사용 할 수 있는 겁니다.
GS칼텍스는 물리적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공병을 복합수지로 만드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이 복합수지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와 커피캡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석화업계가 친환경 바람을 타고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사업 확장에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포스코 3파이낸스 공장 화재 발생…1시간 뒤 불길 잡혀
-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 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위클리비즈] 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에 유연 대응”
- “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 빙그레, '인적분할 통해 지주회사 전환' 이사회 결의
- 최태원 SK그룹 회장 “새로운 관점으로 글로벌 난제 해법 찾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스코 3파이낸스 공장 화재 발생…1시간 뒤 불길 잡혀
- 2김진태 도지사, 어려운 이웃에 연탄 2,200장 배달 봉사
- 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 4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5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6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7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8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9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10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