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뒤늦은 '딥시크' 충격에 2,510대 후퇴…SK하이닉스 8%급락
금융·증권
입력 2025-01-31 10:38:09
수정 2025-01-31 10:38:09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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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긴 설 연휴 후 개장 첫 날인 31일 코스피 지수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으로 2,510대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외국인이 7,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우리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2,536.80)보다 21.12포인트(0.83%)내린 2,516.5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10%) 내린 2,534.33으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1.49% 급락하며 2,498선까지 미끄러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7,337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78억원, 2,68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중국 딥시크 충격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등 악재를 한 번에 반영하며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3%, 0.25% 상승 마감했다.
중국 딥시크 충격에 지난 27일 폭락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0.77% 올랐고 TSMC(2.88%), 브로드컴(4.51%) 등 미국 반도체주 전반이 올랐다. 중국에서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산업 구도가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 AI 생태계의 일원인 SK하이닉스는 8.82% 급락한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2.42%), 한미반도체(-6.14%) 등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셀트리온(-0.33%) 등이 하락 중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8%), 현대차(0.98%), 기아(0.6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7.88%), 반도체와반도체장비(-4.23%), 비철금속(-2.75%), 기계(-2.23%) 등이 하락했으며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6.36%), 소프트웨어(3.94%), 항공화물운송과물류(3.08%) 등이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8.74) 대비 0.47% 내린 725.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8포인트(0.52%) 내린 724.9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27억 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억 원, 65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41%),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16%) 등이 상승 중이며, HLB(-0.13%), 리가켐바이오(-1.14%)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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