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R&D 비용 35조원…'사상 최대'
경제·산업
입력 2025-01-31 10:32:52
수정 2025-01-31 11:00:21
김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최대 규모인 35조원의 연구개발(R&D)을 집행하며, 투자를 통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R&D 비용 집행 규모는 10조3,00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역대 분기 최대였던 3분기의 8조8,700억원의 연구개발 투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간으로도 최대 규모인 35조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성능 메모리, 서버 관련 제품 등 미래 지향적인 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흥사업장에 짓는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에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입,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기지로 자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설비반입식을 진행한 기흥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 'NRD-K'(New Research & Development - K)는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R&D 가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시설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4분기 시설투자 금액은 전 분기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억원이다. 사업별로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16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등이다. 작년 한 해 누계로는 총 53조6,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DS 부문 46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8,000억원 수준이다. /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李대통령, G7 참석차 내일 출국…"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 예정"
- 관세전쟁·중동갈등 속 캐나다서 G7 정상회의 개막
- 미일, G7 직전까지 전화로 관세협상…"車관세 대립 지속" 관측
- 中부상·美견제에 가까워지는 韓日…자동차·조선 협력 두드러져
- "중소기업 3곳 중 2곳, 내년 최저임금 인하 또는 동결해야"
- "車관세 의도대로 대미투자 늘어…美업체 해외생산은 줄듯"
- 美 수도서 34년만에 열병식…트럼프 "美 위협하면 완전히 몰락"
- 푸틴·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문제 통화…"전쟁 끝나야"
- SK경영진 "철저한 반성 통해 경영 본질로 돌아가 신뢰 회복해야"
- SK이노 공동 개발 AI 설루션, 산업부 신기술 인증 첫 획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李대통령, G7 참석차 내일 출국…"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 예정"
- 2관세전쟁·중동갈등 속 캐나다서 G7 정상회의 개막
- 3미일, G7 직전까지 전화로 관세협상…"車관세 대립 지속" 관측
- 4中부상·美견제에 가까워지는 韓日…자동차·조선 협력 두드러져
- 5"중소기업 3곳 중 2곳, 내년 최저임금 인하 또는 동결해야"
- 6한은 "금리인하기 집값 상승 기대,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완화"
- 7"車관세 의도대로 대미투자 늘어…美업체 해외생산은 줄듯"
- 8美 수도서 34년만에 열병식…트럼프 "美 위협하면 완전히 몰락"
- 9푸틴·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문제 통화…"전쟁 끝나야"
- 10SK경영진 "철저한 반성 통해 경영 본질로 돌아가 신뢰 회복해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