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철 삼성전자 CFO 등판…"포트폴리오 강화, 단시간 내 이슈 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1-31 10:41:53
수정 2025-01-31 11:00:0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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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박순철 삼성전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경영 현황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이슈는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실적 콘퍼런스콜에 등판한 박순철 삼성전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각 사업 특성상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은 분명히 있다"며 "반드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성장 역사를 보면 항상 근본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 때마다 성장해 왔다"며 "지금의 이슈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기회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CFO는 "투자자도 회사의 이러한 노력을 믿고 지지해달라"며 "앞으로도 CFO로서 투자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지연 등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첫 콘퍼런스콜에서 투자자 소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4분기 전체 매출은 75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 8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SK하이닉스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에 그쳤다. 중국발 저가 메모리 물량 공세에 범용 메모리 가격이 하락했고, PC와 스마트폰 등 IT 제품의 수요 부진이 맞물리며 시장 기대치 3조원을 밑돌았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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