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경쟁사 인텔·퀄컴 잡는다
전국
입력 2015-05-22 08:34:26
수정 2015-05-22 08:34:26
정창신 기자
0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회사들의 실적이 순항하면서 경쟁자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세계 2위인 삼성전자는 1위 인텔과의 격차를 더욱 줄였고 마이크론을 제친 SK하이닉스는 퀄컴마저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Insight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반도체업체 매출(팹리스·파운드리 모두 포함)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는 93억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87억9,700만달러)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에 앞선 글로벌 1위업체인 인텔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16억6,600만달러에서 올해 116억3,200만달러로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삼성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인텔은 특히 1분기 뿐 아니라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가 올해 인텔을 따라잡고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세계 1위이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MPU)와 시스템반도체 등을 더한 종합 순위에서는 그동안 인텔 뒤에 있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부문 국가대표인 SK하이닉스의 부상도 눈에 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은 4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35억700만달러) 대비 무려 25% 급증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계 종합순위 6위였던 SK하이닉스는 이같은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쟁사인 미국의 마이크론(40억7,000만달러)을 끌어내리고 1분기 5위에 안착한데 이어 4위인 퀄컴(44억3,400만달러) 마저 위협하고 있다.
퀄컴과 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 증가율은 5%와 1%에 그쳐 SK하이닉스와 대비됐다.
IC인사이츠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시장에서 계속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면 올해 연간으로는 퀄컴을 뛰어넘어 종합순위 4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무안군, '괴물 폭우' 총력 대응 나서
- 김규리, 프로야구 시구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알려
- 전남도, 산림재해 강한 전남형 미래수종 육성한다
- 경상북도-안동시, 투자 활성화 간담회 개최…지역경제 협력 강화
- 달성군, ‘청렴콘서트’로 청렴 교육 새 지평 열어
- 장성군, 535mm 극한호우 속 인명피해 '제로' 기록…신속 대응 빛났다
- 이 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강선우는 임명 수순
- [포항시 소식] 포항시, ‘No-Code 제조혁신’ 시동…지역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
- 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본격 지급…민생경제회복 총력
- [영천시 소식] 영천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현장 점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무안군, '괴물 폭우' 총력 대응 나서
- 2네이버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 시작
- 3셀트리온,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역대 2분기 최대 실적
- 4KT, ‘믿:음 2.0’ 기반…'대법원 AI 플랫폼' 구축
- 5한전,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서 2관왕
- 6SK이노베이션, 농어촌 아동 위한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 시작
- 7현대차·기아, 2분기 실적 '우려'…美 관세 여파에 부진 전망
- 81인당 최대 45만원…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시작
- 9김규리, 프로야구 시구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알려
- 10전남도, 산림재해 강한 전남형 미래수종 육성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