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북미 1위 발전사 듀크에너지에 ESS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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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08:38:17
수정 2015-05-27 08:38:17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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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세계 최대 규모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북미 최대 발전 사업자인 듀크에너지가 미국 오하이오주 뉴리치몬드시에 구축한 화력 발전소의 전력 안정화용 실증사업에 ESS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1904년 설립된 듀크에너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3년 기준 매출 240억6,000만 달러(26조5,300억원), 직원 2만9,000명, 발전규모 60GW의 북미 1위 민간 발전사업자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총 2㎿ 규모로, 올해 말까지 실증 완료 후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배터리뿐 아니라 PCS(전력변환장치), SI(시스템 통합)를 포함한 ESS 전체를 일괄 구축한 것으로 향후 사업영역 확대의 기반을 갖췄다. LG화학은 북미 최대 전력시장인 PJM 지역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PJM은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메릴랜드,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북동부 13개 주로 연간 거래량 80GWh가 넘는 전력시장이다. 최근 주파수 조정용 ESS 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부 주도의 ESS 실증사업이 민간 주도로 확대되면서 시장이 급속 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ESS 구축사업 추가 수주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2010년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SCE와 가정용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해 북미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2013년 SCE의 북미 최대 32MWh ESS 실증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전력제품 유통업체 젝스프로(Gexpro)와 ESS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올해 4,4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4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북미 1위 발전사인 듀크에너지에 ESS를 공급하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 중인 북미 시장 선도의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북미 선점을 통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도 확실한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듀크에너지의 필 그리스비 부사장은 “실증사업 이후 ESS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발전소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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