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규모 통합 지주사 ‘SK주식회사’ 내일 출범
전국
입력 2015-07-31 08:51:03
수정 2015-07-31 08:51:03
정창신 기자
0개
SK그룹의 통합 지주회사인 SK 주식회사가 8월1일 공식 출범한다.
31일 SK그룹에 따르면 새 SK 주식회사는 8월3일 첫 이사회를 열고 합병 완료 보고 등 안건을 의결한 뒤 별도의 대외 공식행사 없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 SK 주식회사는 SK C&C가 기존의 SK㈜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지난 4월 발표 이후 3개월만에 마무리된 이번 합병으로 새 SK 주식회사는 자산규모 13조2,000억원, 직원 4,100명의 대형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이로써 SK그룹은 SK C&C가 지주사인 SK㈜를 지배하고 SK㈜는 여러 계열사를 지배하는 기존의 ‘옥상옥’ 구조에서 벗어나 일원화된 사업형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새 SK 주식회사는 기존 SK㈜와 SK C&C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는 만큼 ‘1사 2체제’로 운영되며, 조대식 사장과 박정호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다.
회사 내 체제명은 사업 내용을 명확히 반영하고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SK 주식회사 홀딩스’와 ‘SK 주식회사 C&C’로 정해졌다.
SK 주식회사 홀딩스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을, SK 주식회사 C&C는 경기도 분당 사옥을 사용한다. SK그룹은 매출 113조원, 부채 비율 46%의 초우량 지주회사 출범으로 재무 측면의 안정성 확보 뿐만 아니라 과거 중복 상장으로 인한 기업가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26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바 있다.
합병은 SK C&C가 SK㈜를 1대 0.737 비율로 흡수하는 방식이지만, 사명은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SK 주식회사‘를 쓰기로 했다.
조대식 사장은 주총에서 “통합 지주회사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면서 “IT 서비스, ICT 융합, LNG,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모듈 등 5대 성장영역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새 SK 주식회사는 기업 가치 및 신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걸맞게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포항시 소식] 포항시, ‘No-Code 제조혁신’ 시동…지역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
- 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본격 지급…민생경제회복 총력
- [영천시 소식] 영천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현장 점검
- [경주시 소식] 경주시, 반다비체육센터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지역 발전 협력 '총력'
- 내란특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사…계엄 국무회의 확인
- 행안장관 “호우피해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가동”
- [대구시 영상뉴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7월 21일부터 1차 신청·지급 시작
- 5분 만에 차오른 도로...반복되는 침수에 뛰어든 '구의원'
-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직권남용 등 혐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李대통령, 호우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지시
- 2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임명…차관급 4곳 인사
- 3포항시, ‘No-Code 제조혁신’ 시동…지역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
- 4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본격 지급…민생경제회복 총력
- 5영천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현장 점검
- 6경주시, 반다비체육센터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7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지역 발전 협력 '총력'
- 8'1인당 최대 40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신청
- 9조주완 LG전자 CEO "작은 관찰이 혁신으로"
- 10삼성물산, 4507억 규모 신정동 재개발 시공사 선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