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시대 온다… “내년 VR기기 시장 1,400만대”
전국
입력 2015-08-06 08:46:14
수정 2015-08-06 08:46:14
정창신 기자
0개
“내년부터 가상현실(VR) 시대가 가까이 온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전세계 VR 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400만대에 이르며 연평균 28.5%가 성장해 2020년에는 3,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은 가상기기 시장이 본격 확대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가상현실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서 이용자가 마치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군인, 비행기 조종사 등 특수 직업군의 교육 시뮬레이션 용도로 활용되던 이 기술은 최근 게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서 적용이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오큘러스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 소니, MS, HTC 등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가세해 다양한 형태의 가상현실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오큘러스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기어 VR’을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고사양 VR 헤드셋 ‘리프트(Rift)’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은 올해를 ‘가상현실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애플은 올해 초 아이폰과 연동할 수 있는 VR 헤드셋 특허를 취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없이 독자적으로 구동이 가능한 VR 헤드셋인 ‘홀로렌즈’를 선보였다. 반투명한 글래스에 홀로그램을 투사하는 방식이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VR기기 시장은 점차 콘텐츠와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한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비·기기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가격이 내려가고 고객층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적극 나서는 것도 이를 통해 자사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고창군-롯데웰푸드 상생사업, 전북 우수정책 우수상
- 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341억 원 확보..."희망의 미래 열었다"
- 안산시, 도쿄 코트라·자동화센터 공식 방문
-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장, 신갈스마트도시재생 성과보고회
- iM뱅크(아이엠뱅크), ‘2025년 사랑담은 김장 나눔 행사’ 후원금 전달
- 인천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체계 논의 본격화
- 인천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본궤도
- 당진시, AI산업 거점 도약 시동
- 용인특례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8곳 인증서·현판 수여
- 수원특례시, 도시재생뉴딜사업 핵심 ‘매산동 복합청사’ 개청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17억5000만원 배임 사고"
- 2우리銀, 생산적금융 본격화…미래성장 위한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3우리은행
- 4고창군-롯데웰푸드 상생사업, 전북 우수정책 우수상
- 5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341억 원 확보..."희망의 미래 열었다"
- 6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연임 확정…"정체성 재정립"
- 7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2030년 매출 100조"
- 8정부 공백 틈탄 감액…CJ ENM, LG헬로에 ‘블랙아웃’ 경고
- 9SK그룹, '세대교체' 임원 인사 단행…40대 전면 배치
- 10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도전…위기 속 리더십 시험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