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TV시장 침체속 삼성·LG전자 점유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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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08:05:06
수정 2015-08-11 08:05:06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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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침체로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점유율이 상승하며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반면 중국업체와 일본업체는 출하량 감소와 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한국업체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LCD TV 출하량은 4,825만대로 1분기(5,157만대) 대비 6.4% 감소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가 부진한데다 그리스 사태와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제조업체들을 힘겹게 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출하량 점유율이 1분기 20.4%에서 2분기 21.8%로 1.4%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확고히 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선방했다.
2위 업체인 LG전자의 점유율도 1분기 14.5%에서 2분기 14.7%로 0.2%포인트 상승하며 삼성전자를 거세게 추격했다.
삼성과 LG 등 한국업체의 점유율은 1분기 34.9%에서 2분기 36.5%로 높아지며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반면 중국업체인 TCL의 점유율은 7.1%에서 6.2%로, 하이센스는 6.4%에서 6.0%로 감소했다. 특히 이들 업체의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19%와 12% 급감했다.
위츠뷰는 “중국 노동절과 단오절 기간 TV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들 외에도 콩카와 창홍 등을 포함한 중국 6대 메이저 업체의 전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소니의 점유율은 1분기 5.6%에서 2분기 5.4%로 줄며 간신히 톱5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츠뷰는 “소니는 출하량을 늘리기보다는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일본 TV 제조업체들도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브랜드 라이선스나 생산공장을 팔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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