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형-중대형아파트값 상승률 격차 5배↑
전국
입력 2015-08-17 10:21:30
수정 2015-08-17 10:21:30
정창신 기자
0개
최근 2년간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소형아파트값 상승률이 중대형아파트값 상승률보다 5배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소형아파트로 임대수익을 얻기 쉽고,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아파트의 매매가는 3.3㎡당 874만원으로 2013년 7월(781만원)과 비교해 11.91%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용 85㎡초과 중대형아파트는 962만원에서 983만원으로 2.18% 오르는데 그쳤다. 상승률에서 5배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이 기간동안 서울지역의 소형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9.76%로 나타났다. 중대형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2.94%에 그쳐 3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반면 지방의 경우 소형아파트값과 중대형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12.25%, 11.37%로 나타났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고르게 오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소형아파트 인기가 매매가 상승률 격차를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소형평형의 경우 저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대목적으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부동산 시장 호황을 맞아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확대되고 최근 소형아파트 공급증가로 소형평형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2015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일반임대의 경우 세제 감면율을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임대주택 요건도 기준시가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또 종합부동산세 면제와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 등의 세금감면 혜택도 생겼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가 50%이상 공급돼 미분양 해소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를 학습한 건설사들이 수도권에 소형평형을 대거 공급하고 있는 만큼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고창군-롯데웰푸드 상생사업, 전북 우수정책 우수상
- 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341억 원 확보..."희망의 미래 열었다"
- 안산시, 도쿄 코트라·자동화센터 공식 방문
-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장, 신갈스마트도시재생 성과보고회
- iM뱅크(아이엠뱅크), ‘2025년 사랑담은 김장 나눔 행사’ 후원금 전달
- 인천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체계 논의 본격화
- 인천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본궤도
- 당진시, AI산업 거점 도약 시동
- 용인특례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8곳 인증서·현판 수여
- 수원특례시, 도시재생뉴딜사업 핵심 ‘매산동 복합청사’ 개청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17억5000만원 배임 사고"
- 2우리銀, 생산적금융 본격화…미래성장 위한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3우리은행
- 4고창군-롯데웰푸드 상생사업, 전북 우수정책 우수상
- 5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341억 원 확보..."희망의 미래 열었다"
- 6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연임 확정…"정체성 재정립"
- 7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2030년 매출 100조"
- 8정부 공백 틈탄 감액…CJ ENM, LG헬로에 ‘블랙아웃’ 경고
- 9SK그룹, '세대교체' 임원 인사 단행…40대 전면 배치
- 10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도전…위기 속 리더십 시험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