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 20% 평균 아파트값 10억원 재돌파

전국 입력 2015-10-12 11:26:01 수정 2015-10-12 11:26:0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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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서울지역에서 가격상위 20%에 드는 아파트의 평균가격이 10억원을 다시 넘었다. 2012년 5월(10억184만원)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1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9월) 서울에서 가격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10억608만원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상위 20%의 평균가격이 10억원을 넘었다는 얘기다. 1년 전(9억4,715만원)보다 6.2%, 2년 전(8억9,278만원)에 비해서는 12.7% 오른 가격이다. 2008년 말 이후 흐름을 보면 2011년 6월에 10억6,158만원으로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타고는 지난해 1월 8억9,138만원을 바닥으로 반등했다. 이런 재상승세는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부터 살아났기 때문이다. 또 소형 아파트에서 본격화된 가격 오름세가 중대형에서도 서서히 나타난 영향도 있어 보인다. 지난 1년 사이 서울지역 소형아파트 매매가격은 6.2% 올랐지만 중형은 4.4%, 중대형은 2.5%, 대형은 1.6% 상승했다. 서울지역 4분위 평균가격(5억9,684만원)은 작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 3분위(4억5,217만원)와 2분위(3억5,016만원)는 7.1%, 1분위(2억4,524만원)는 7.4%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5분위 배율은 4.1배였다. 5분위 배율은 가격 상위 20%의 평균가격을 하위 20%의 평균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서울의 5분위 배율은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유지했던 2011년 3분기에 4.4배까지 상승했지만, 그후 시장 침체로 고가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져 지난해 상반기 3.9배까지 하락했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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