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포스코, 실망스런 3분기 실적… 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은 포스코가 3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6,582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외화환차손과 투자자산감액, 소송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 외에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이 141억원에 불과한 탓이다”라며 “특히 해외 철강법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철강법인의 부진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0.5%로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707억원, 순이익은 4,063억원으로 일회성 실적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나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6,04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포항·광양제철소의 본질가치가 건재하고 배당수익률이 4.5%로 매력적인 데다 분기배당 도입 추진 등 주주환원 정책 추진도 적극적”이라며 “장기 투자자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