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1조5조,000억원 영업손실
전국
입력 2015-10-22 10:31:14
수정 2015-10-22 10:31:14
정창신 기자
0개
매출 8,569억원, 순손실 1조 3,342억원
유상증자 실시, 사옥매각등 재무구조 개선
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에 매출 8,569억원, 영업손실 1조 5,127억원, 순손실 1조 3,34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적자에 대해 프로젝트의 대형화와 복합화 등 수행환경의 변화에 대한 프로젝트 수행준비와 역량 부족, 중동정세 불안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 상황의 발생, 저유가의 장기화로 인한 발주처의 어려운 사업 상황 등이 공기지연, 추가공사 발생, 정산합의 난항 등으로 이어져 원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젝트 손실로는 사우디 샤이바 가스와 UAE CBDC 정유, 사우디 얀부 발전의 3개 프로젝트에서 1조원, 이라크 바드라 가스 프로젝트에서 1,200억원,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 프로젝트에서 1,400억원 등이다.
프로젝트별로는,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의 경우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인력 투입과 협력사 클레임 등이, UAE CBDC 정유 프로젝트는 신상품 수행 과정에서 생산성 저하와 추가공사 발생에 따른 공사지연이,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에서는 주기기 사양 변경이 추가 원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됐다. 또, 이라크 바드라 프로젝트에서는 정정불안이라는 외부적 요인과 설계 변경이, 사우디 마덴 프로젝트에서는 발주처의 본드콜 행사가 각각 원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안정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개선대책을 내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안정화를 위해 2016년 3월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장부가 3,500억원의 상일동 사옥매각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장래 계획을 공시했다. 또, 유상증자와 관련한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도 소집할 예정이다. 더불어 입찰 프로세스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원가 절감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력효율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중인 프로젝트의 안정적 마무리에 집중하고 경영내실화와 체질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제 2의 창업에 견줄만한 각고의 노력과 혁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고창군-롯데웰푸드 상생사업, 전북 우수정책 우수상
- 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341억 원 확보..."희망의 미래 열었다"
- 안산시, 도쿄 코트라·자동화센터 공식 방문
-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장, 신갈스마트도시재생 성과보고회
- iM뱅크(아이엠뱅크), ‘2025년 사랑담은 김장 나눔 행사’ 후원금 전달
- 인천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체계 논의 본격화
- 인천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본궤도
- 당진시, AI산업 거점 도약 시동
- 용인특례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8곳 인증서·현판 수여
- 수원특례시, 도시재생뉴딜사업 핵심 ‘매산동 복합청사’ 개청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17억5000만원 배임 사고"
- 2우리銀, 생산적금융 본격화…미래성장 위한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3우리은행
- 4고창군-롯데웰푸드 상생사업, 전북 우수정책 우수상
- 5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4341억 원 확보..."희망의 미래 열었다"
- 6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연임 확정…"정체성 재정립"
- 7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2030년 매출 100조"
- 8정부 공백 틈탄 감액…CJ ENM, LG헬로에 ‘블랙아웃’ 경고
- 9SK그룹, '세대교체' 임원 인사 단행…40대 전면 배치
- 10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도전…위기 속 리더십 시험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