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하향"… 4만3,000원→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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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3 08:28:28
수정 2015-10-23 08:28:28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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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상처 치유에 장시간 소요"
"3분기말 자본총계 -3,746억원… 완전 잠식"
NH투자증권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하락 요인을 반영해 3개월 전 4만3,000원으로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내렸다. 또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에 중동 대형프로젝트 손실을 반영해 1조5,000억원의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나타냈다"며 "자본총계가 3분기 말 기준 마이너스 3,746억원으로 완전 잠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옥 매각과 1조2,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는 한편 올해와 내년 신규 수주액이 6조원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30%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업손실은 2013년 3분기의 7,000억원의 배를 웃도는 것으로, 합리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대다수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익률은 계열사 사업지 등 양호한 사업지 매출 비중이 높아져 내년 하반기부터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상처를 치유하기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증자로 6천억주가 새로 발행(발행가 2만원 추정)되면 총 주식수는 1억주로 늘어난다며 재무 위험 축소에도 주당순이익(EPS)은 희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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