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물가… 4년3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전국 입력 2017-02-02 17:45:00 수정 2017-02-02 17:45:00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달걀 대란’ 여파가 반영된 탓인데요. 농·축·수산물 물가가 뛰었고 유가 반등으로 석유값도 올랐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대형마트. 한 주부가 달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현영 / 주부·은평구 구산동 “계란값이 많이 오르고 장보는게 비용이 많이 느는 것 같아요. 지출규모를 줄여야지 적금도 하고. 식품비도 많이 줄이게 되고요…” 오늘 통계청이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는데, 전달보다 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의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 2012년10월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값이 급등한데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값도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난달 달걀값은 전년보다 61.9% 뛰었는데, 작년 12월(8.7%)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7배 가량 커졌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무(113.0%), 배추(78.8%), 당근(125.3%)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는 작년보다 8.5% 상승했습니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2.4% 올라 지난 2012년2월(2.5%) 이후 4년11개월만의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석유값은 1년 전보다 8.4% 뛰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뛰면서 교통(3.8%), 공업제품(1.6%) 등 관련 물가도 줄줄이 상승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