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제동… 1월 증가폭 보합수준

증권·금융 입력 2017-02-09 19:16:00 수정 2017-02-09 19:16: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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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 1월 한달 가계대출 585억 증가” 지난해 12월 증가폭 3.4조 비하면 제자리 걸음 주택시장 비수기+대출금리 인상에 증가세 급제동 1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 12월 절반 수준 주택대출 평균금리 9월 연 2.80%→ 12월 연 3.13%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기만 하던 가계대출의 급증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약 708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58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1월 증가 규모로는 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고, 지난해 12월 3조4,000억원 늘어난 것에 비하면 제자리 걸음을 한 수준입니다. 지난달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 폭 둔화는 주택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은 가운데, 금융권이 대출규제의 고삐를 죄고 금리를 올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9,000가구에서 올 1월 5,000가구로 절반 가깝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대출의 소득심사 강화와 청약 규제 등 규제를 강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대출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가계대출이 움츠러든 원인입니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9월 연 2.80%에서 12월엔 3.13%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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