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칭 잡았더니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기승

증권·금융 입력 2017-02-16 17:47:00 수정 2017-02-16 17:47: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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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이스피싱 중 대출빙자형 70% 거짓 대출로 수수료·보증서 발급 비용 등 챙겨 “기관 사칭 수법 알려져 대출빙자형으로 전환” 대출수요 증가·정교한 수법에 피해사례 증가 과거 보이스피싱이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이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대출 광고전화로 가장하는 수법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의 피해규모는 1,919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21.5% 줄었습니다. 사기 유형별로 대출빙자형의 피해금액이 1,340억원으로 전체 피해금액의 70%를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대출빙자형의 비중은 1년 새 27%포인트 급증한 것입니다. 대출빙자형은 금융회사로 사칭해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인 뒤 수수료나 보증서 발급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는 유형으로 피해자 중 절반 이상이 대출 수요가 많은 40대와 50대였습니다. 금감원은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자 대출빙자형 수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위축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실제 대출광고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기수법이 정교한 점도 대출빙자형 피해사례가 늘어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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