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대출 조이기… 2금융 대출증가 크게 둔화

증권·금융 입력 2017-06-07 18:08:00 수정 2017-06-07 18:08: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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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론 잔액 3,700억 느는 데 그쳐…9분기 내 최저 3월 저축은행 가계대출 1,000억 증가… 1년반 내 최저 신협·상호금융 대출증가액도 반토막… “빚내기 어렵다”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대출 조이기에 제2 금융권의 대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개 전업 카드사들이 발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카드론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약 24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3,700억원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전 분기 대비 카드론 증가액이 3,000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9개 분기만입니다. 카드론 증가가 둔화한 것은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0% 이내로 묶는 등 2금융권 대출 조이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도 지난 3월 1,000억원에 그쳐, 약 1년 반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지난 1분기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대출 증가액도 전 분기의 절반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2금융권 대출 증가액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돈이 필요한 서민들이 돈을 쉽게 빌리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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