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인당 금융자산 OECD국중 중 22위…부채는 아시아 2위

韓 1인당 금융자산 세계 주요국 중 22위…부채는 아시아 2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순 금융자산 3,768만원 보유 1인당 금융자산 가장 많은 나라 미국…17만7,210유로 아시아 국가서 1인당 부채 많은 곳 싱가포르… 한국 2위 “한국 부채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다소 우려스럽다” 우리나라의 1인당 순 금융자산이 주요 53개국 가운데 2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그룹이 발간한 ‘알리안츠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순 금융자산을 2만8,180유로, 약 3,768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 금융자산은 현금, 은행예금, 보험·연금 수령액 등 전체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말합니다. 작년 2만7,371유로와 비교해 809유로 늘었습니다. 이는 53개국 가운데 22위로, 전년도 21위에서 한 계단 내렸습니다. 1인당 순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7만7,210유로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 2위에서 정상에 올랐고, 기존 1위인 스위스(17만5,720유로)는 2위로 밀렸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12만5,640유로)가 8위에 올라 9위를 기록한 일본(11만8,950유로)을 제쳤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의 1인당 부채는 3만6,075유로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부채는 2만4,200유로로 싱가포르 다음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부채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부채 비율 측면에서 보면 다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