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졸업자 실업률, 고졸자 실업률 앞서

전국 입력 2018-01-13 14:56:00 수정 2018-01-13 14:56: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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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처음 통계로 확인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종 학력에 따른 2017년 실업률은 대졸 이상 학력자가 4%로 고졸 학력자보다 0.2%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00년에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작년이 처음이다. 학력을 불문하고 집계한 2017년 전체 실업률은 3.7%이며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은 이보다 0.3%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02년·2013년에 이어 2017년이 3번째다. 실업자 수도 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기준 실업자는 대졸 이상 학력자가 50만 2,000명으로 고졸 학력 실업자보다 9만 명 이상 많았다. 당국은 일단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 증가 원인으로 사회 전반의 고학력화를 꼽았다. 15세 이상 인구 중 고졸 학력자는 2016년 1,651만 6,000 명까지 증가했다가 2017년 1,651만 3,000명으로 감소했지만, 대졸 이상 학력자는 같은 기간 1,564만 3,000명에서 1,610만 명으로 늘었다. 취업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간 ‘눈높이’ 문제도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더 높은 이유로 지목된다. 대기업 등 대졸 이상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부족하고 중소기업 등에 인력 수요가 있지만, 고학력 구직자가 취업을 꺼린다는 것이다./정창신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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