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선 ‘광폭 M&A’…“유통·레저 시너지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12-04 18:26:46
수정 2025-12-04 18:26:46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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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이끄는 김동선 부사장이 중앙그룹의 레저사업 ‘휘닉스’ 브랜드 인수를 주도하며, 휘닉스중앙 지분 전량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만간 본계약 체결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유통·레저 사업 외형을 넓히고 있는 한화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한화그룹이 중앙그룹의 레저 사업을 맡고 있는 ‘휘닉스중앙’ 인수를 추진하면서, 호텔·리조트와 식음료(F&B)를 아우르는 유통 사업 전반의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현재 휘닉스중앙 지분 100% 인수를 위한 막바지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이르면 조만간 본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5000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이번 인수 논의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앙그룹은 콘텐츠 사업 지주사인 ‘콘텐트리중앙’의 구조적 손실 등으로 신규 자금이 필요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근 공격적인 기업 인수를 통해 유통 사업 전반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올해 연이어 단행된 M&A를 직접 주도하면서, 그룹 내 유통·레저 부문의 몸집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아워홈의 100%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를 통해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의 식음료 사업 외형이 30% 이상 확대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8월 정상북한산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해 기존 파라스파라 서울을 ‘안토’로 탈바꿈하며 레저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뤄진 굵직한 인수에 김 부사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되면서 그룹 내 입지도 강화되는 모습.
기존 호텔·리조트 사업에 식음료(F&B)를 결합해 체질을 개선하고 통합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한화호텔엔드리조트의 전략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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